영어를 10년 가까이 배우고, 대학을 왔는데...
원서로 진행되는 수업을 하나도 못 따라가겠더군요...
수능영어는 만점이었는데...
교수님 질문에 손만 벌벌 떨고 있는 저의 모습이 너무 초라한 나머지..ㅠㅠ
현재 8개월정도 수업을 듣고 있는데, 정말 많은 부분이 좋아지고 있어요
제가 문법과 독해는 잘하는 편이라 수업은 완전히 말하기, 듣기에만 집중했구요
가장 힘든 부분이 영어적으로 사고 하는 것이였는데
최근에는 머릿속에 한국어 문장을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것들이 조금씩 가능해 지고 있어요.
영어 꿈도 몇번이나 꾸고...
새삼.. 놀랍죠ㅎㅎㅎ 장하다 진호야!!!
공대 학생들은 대부분 다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애들 영어로 발표하는데 저건 어느나라 영어인가 하는 애들도 많고,
물론 잘하는 애들도 있지만.. 물어보면 조금 다른 케이스(해외거주, 조기유학 등)인 거 같구요
토익 점수는 생각보다 쉽게 받게 되었구요
이번학기에 교환학생에 도전하는데 역시 영어인터뷰가 최대의 걸림돌이 되겠죠..
정말 더 열심히 할게요.. 선생님 기적을 이루게 해주세요..
레벨 5만 나오면 영어인터뷰도 통과할 거 같은데..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로 빠졌네요.
최근에는 외국인 교수님들과도 그럭저럭 대화도 할 수 있고,
캐나다 교환학생 친구들과도 꽤 친하게 되어 영어를 쓰는 맛이 절로 납니다
캐나다 친구 말로는 제가 교과서 읽어주는 로보트 처럼 이야기 한다고 하지만...
나아지겠죠 하하하하하하~
올해는 꼭 영어를 정복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