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가 영어 수업을 한지 6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처음에는 선생님만 만나면 아이가 너무 긴장해서 잔뜩 얼어있는데..
요즘은 다른 학원 공부는 제쳐두고 화상수업만 기다리는 것 같아요
아이가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서 문틈으로 몰래몰래 지켜보고는 하는데
루이사 선생님께서 정성껏 지도를 해주시더라구요 항상 활기찬 수업이 너무 좋아요
초등학교 3년 넘게 유명하다는 학원들을 보내면서 당연히 잘 할 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기대는 2주 정도만에 철저히 무너졌었구요... 실제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신감도 있었어요...
저의 기대.. 그 동안 지불한 수강료.. 그리고 시간들...
30분 수업을 시켜두면 열마디도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실을 알게 되었었죠..
필리핀 선생님에 대한 막연한 편견으로 화상영어에 대해서 자주 접하면서도
과감하게 선택하지 못했던 부분을 지금에서야 후회합니다
아직은 간단한 문장들을 표현하고 때로는 모르는 단어들을 엉터리로 읽기도 하지만
하루 30분이나마 아이가 몰입해서 영어를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겁게 해나가기에 웃음이 납니다
발음과 문법을 틈틈이 고쳐주시는 것도 부담없는 선에서 적절히 지도가 되는 것 같아요
상담을 마칠때마다 엄마의 욕심은 끝이 없고, 눈에 띄는 향상을 기대하곤 하지만
지금 일대일로 이루어지는 수업이 얼마나 언어학습에 효과적인지는 잘 알고 있어요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리고, 루이사 선생님에게도 감사인사 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