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국가영어능력시험, 실용영어 초점…암기보단 이해력 높여야 2010-11-10 12: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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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영어능력시험 2012년 도입· 대비 어떻게
의사소통능력 강화 목적… 現고1부터 대입 활용
속독·다독과 영어 에세이대회에 참여 쓰기 훈련을


박철현기자 karam@hk.co.kr

 

 

변화하는 영어 교육환경의 화두는 단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이다. 해외영어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도입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2012년 도입돼 2013학년도 대입 전형부터 활용된다. 또 2016학년도 수능 영어시험 대체 여부가 논의 중이다.

현재 고1 학생부터 대입에 영향을 받게 되는 만큼 향후 영어 학습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 배경의 핵심은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기존의 독해와 듣기 위주의 영어능력 평가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또 토플, 토익 등의 의존도를 줄여 고교 및 대학생의 입시, 취업, 유학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일반인을 상대로한 1급 시험과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2ㆍ3급 시험이 있다. 1급 시험의 경우 기업들이 요구하는 영어능력을 평가해 토익 등을 대체할 목적으로 도입된다. 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별도의 독립 운영 기반을 구축해 대한상공회의소와 대학들이 이를 준비하고 있다.

2ㆍ3급 시험은 학교 교육과정과 평가기준을 연계해 학교영어교육 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준비되고 있다. 3급 영어시험은 기초영어능력과 생활언어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고교 1학년 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풀어낼 수 있는 난이도로 출제되고 2급 시험의 경우 영어를 특히 많이 필요로 하는 학교나 학과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요구하며 고교 3학년 수준으로 출제된다.

아직 국가영어능력평가의 뚜렷한 윤곽이 나오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해야 할지를 두고 고민이 많다. 바뀌는 교육환경에 대응한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봤다.

말하기 단계적 대비 필요

전문가들은 초등학생부터 단계적으로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NEAT시험의 핵심은 말하기다. 지난해부터 새로 적용된 교육과학기술부의 영어 교육과정에서는 더욱 다양한 표현을 사용토록 하고 이해 및 표현기능의 성취기준도 보완했다. 학생들이 의사소통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활동도 마련토록 하고 교수ㆍ학습 방법도 강화했다.

단순히 보고 듣는 영어 공부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특정표현을 외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는 표현들을 이용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해영역 대비 방법을 바꿔라

기존 영어시험의 독해부분은 많이 풀고 많은 어휘를 외우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의 독해영역은 긴 지문을 읽고 문제에 답하는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속독과 풍부한 이해력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특히 1분에 최소 150~250단어 이상을 읽을 수 있도록 읽기 연습을 꾸준히 해둬야 한다.

독서 등의 방식으로 공부를 진행하려면 자기주도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수준에 맞는 영어독서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특히 독서가 특수목적고 자기주도 학습 전형 및 대학 입학사정관제의 키워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시험이 아니더라도 영어 공부를 제대로 시키려면 다독 습관은 필수다.

에세이 통해 수준높은 쓰기 접해라

쓰기 영역은 처음부터 길고 어려운 문장을 만들지 말고 짧은 문장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한다. 그림이나 사진을 한 문장으로 묘사하는 연습부터 시작하고 일기나 편지를 써보는 것도 좋다. 긴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생기면 그 때 특정 주제에 대한 주장과 근거를 전개하는 에세이 쓰기를 연습해 본다.

영어 에세이는 가장 정확하게 자신의 영어 실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척도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부분인 것도 사실이다. 아이의 영어 글쓰기 실력은 어느 정도인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정확하게 평가해 보는 것이 영어 글쓰기를 위한 첫 발걸음이다. 영어에세이 시험이나 대회에 참가해 쓸 수 있는 연습의 기회를 늘리고 다양한 주제를 접해 보는 것이 좋다.

YBM/ECC 교육연구소 윤세은 연구원은"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실용영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므로 생활 속에서 영어활용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지식을 쌓아나가는 것이 관건"이라며 "영어의 4대 영역을 골고루 학습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